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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 학교서 만나는 '찾아가는 국가유산 디지털체험관'

이윤정 기자I 2024.04.02 07:30:00

초·중학교, 복지기관 등 60개 기관서
VR체험관·시네마관 등 운영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오는 11월까지 경기·강원지역의 초등·중학교, 복지기관 등 60개 기관에서 ‘찾아가는 국가유산 디지털체험관-이어지교’를 운영한다.

‘이어지교’ 체험 모습(사진=문화재청).
‘이어지교’는 국가유산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서 디지털 콘텐츠 체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4개 기관에서 올해 60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한다. ‘마음을 담은 보자기’라는 주제 아래 보자기로 정성스레 포장한 선물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조성된 ‘이어지교’ 체험관에서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로 구현된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를 경험해 볼 수 있다.

‘가상현실(VR) 체험관’에서는 한반도 남해안에 실존했던 공룡과 생태를 360도로 체험할 수 있는 ‘공룡 화석지’, 6·25전쟁 당시 해인사를 구한 김영환 장군이 되어 비행기를 조종하는 ‘해인사를 구하라’ 등을 준비했다. ‘증강현실(AR) 체험관’에서는 종묘제례악의 일무와 제주해녀 등 무형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무형유산 볼륨메트릭’, 디지털로 경주지역을 답사하는 ‘국가유산 부도’, 경복궁 권역의 국가유산을 증강현실로 만나보는 ‘수염도둑’까지 3개의 콘텐츠를 마련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헤리티지 시네마관’에서는 VR 콘텐츠를 2차원(2D) 영상으로 변환한 ‘단이전: 미인도 이야기’ ‘무동: 조선의 아이돌, 사랑을 만나다’와 제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윤동주 시인 소재의 영화 ‘시인의 방’ 등이 상영된다.

국가유산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디지털 교구를 활용해 우리나라의 토기와 도자기, 경복궁 속 상상의 동물·독도·천문 등을 학습해보고, 포구락 놀이를 비롯한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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