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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위문공연 도중 성추행 당해"…류필립 "성범죄다" 분노

이선영 기자I 2021.07.20 16:27:42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가수 미나가 2003년 위문공연 도중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남편 류필립은 분노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필미나TV’ 캡처)
지난 19일 미나는 유튜브 채널 ‘필미나TV’에 출연해 남편 류필립,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과거 위문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류필립은 2003년 과거 위문 공연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의 기사를 보며 “여보, 그때 무대에 갑자기 난입해서 XX 만진 날 아니야?”라고 질문했다.

이에 미나는 “그런 군대가 한두 군데가 아닌데 어떻게 딱 그날이었는지”라며 “우르르 나를 감쌌다. 알고보니 한 명이 그렇게 짠 거라더라. 뒤에서 주물럭 주물럭 거렸다”이라고 자세한 상황을 묘사했다.

류필립은 “그건 성범죄다. 지금 같은 시기에 그런 범죄 했으면 빨간줄 긋는 거다.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 분노했고 미나는 “그래서 매니저랑 관계자랑 다 튀어나오고 범인은 도망갔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류필립은 “내가 미나를 지켜주지 못한 것 같아서 스트레스 받았다”고 밝혔고, 미나는 “여보 몇 살이었는데? 중학생이었을 거다. 2003년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류필립은 “2003년에 14살이다. 중학교 2학년 떄 여보를 만나서 그 사건으로부터 지켜줬어야 하는데”라고 말하며 든든한 남편의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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