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보다 39.7% 증가한 548억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수출액이 3032억달러로 역대 최대였던 2018년 상반기(2967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상반기 일 평균 수출액 역시 22억4600만달러로 2018년 상반기 22억3100만달러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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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코트라(KOTRA)는 올해 연간 수출액을 6000억~6100억달러로 추정했다. 산업연구원과 무역협회는 6100억달러와 6017억달러의 전망치를 내놨다. 박상현 연구원은 “연간 수출규모가 2018년을 넘어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공산이 커졌다는 건 기업들의 영업이익(거래소 기준)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현재까지 연간 기준 사상 최고규모는 2018년 197조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220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수출 호조와 더불어 정부의 추경 실시에 따른 내수 기업들의 하반기 이익 증가 효과를 고려하면 올해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기대 이상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코로나19 재유행, 중국 경기 모멘텀 둔화 및 공급망 차질 등이 하반기 국내 수출 경기사이클의 잠재적 리스크지만 강한 수출경기 사이클을 훼손할 정도의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은 아직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