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석희는 지난 2012년 제93회 대회를 마지막으로 동계체전에 나서지 않았다. 이후 8년 만인 이번 동계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심석희는 잠깐 침묵한 뒤 “너무 오랜만이라서…”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실업 선수로 나선 첫 경기에서 단추를 잘 끼워서 너무 좋다. 남은 경기도 집중해서 잘 마무리하겠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또 “제가 어렸을 때 체력이나 스피드가 좋았다면, 노련한 거나 레이스적인 부분은 많이 부족했다. 공백기도 있어서 대회 하나하나가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려견과 보낸 시간이 정서적으로 편안해지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심석희는 오는 4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국가 대표 복귀를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