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으나 별도 세전 손익에서는 적자였다”며 “브라질 CSP 유상증자에 따른 단기 투자심리 저하와 원화 약세로 앞으로의 세전 손익 부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벅 연구원은 “세전 손익이 영업이익 대비 급감한 이유는 이자비용과 환 관련손실 영향 때문”이라며 “브라질 CSP의 1분기 영업적자는 60억원을 기록했는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2분기에도 별도 세전 손익은 적자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약 6억 달러로 추정되는 순부채로 환 관련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 CSP 유상증자 결정도 실적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증자규모는 올해 4500만 달러, 2020년 7950만 달러, 2021년 2550만 달러로 3년간 1억5000만달러다.
박 연구원은 “주가는 브라질 CSP 유상증자, 원·달러 환율상승 등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순차입금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2조3000억원으로 차입금을 줄이는 것이 우선돼야 하기에 브라질 CSP 유상증자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