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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3주 만에 또 상승

경계영 기자I 2019.04.20 07:00:00

부동산114, 재건축 아파트 매매 동향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이 3주 만에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잠실동 주공5단지와 둔촌동 주공이 재건축 아파트값 오름세를 이끌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9일 기준 4월 셋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05% 올랐다.

지난해 11월 첫째 주 이후 20주 연속 하락하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3월 마지막 주 0.05% 반등했지만 4월 첫째 주 -0.02%→둘째 주 -0.10% 등 하락 반전했다. 그러다가 3주 만에 다시 오른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한 주 새 0.28% 뛰었다. 잠실동 주공5단지에서 일부 급매물이 소화된 이후 호가가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 역시 같은 기간 0.11% 상승했다. 석면 재조사를 마치고 철거 공사가 재개된 둔촌주공이 중심이었다. 서초구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강남구만이 0.02% 하락했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인천 지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도 보합권으로 올라섰고, 전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도 0.04%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재건축 시장은 ‘반짝 거래’ 이후 급매물이 소진돼 거래가 다시 실종됐다”며 “정부 규제 등으로 반등할 만한 동력이 없어 본격적 반등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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