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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홍콩서 세계 첫 LTE 데이터 자동로밍

김유성 기자I 2012.06.03 09:46:4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이 홍콩 이동통신사인 CSL사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4일부터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홍콩을 여행하는 SK텔레콤 사용자는 홍콩국제공항 컨벤션센터, 디즈니랜드 등 주요 관광지에서 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LTE 자동로밍이 가능한 단말기는 베가레이서2로 SK텔레콤은 3G 데이터 로밍과 동일한 1패킷(512바이트) 당 4.55원의 요금을 책정했다. SK텔레콤은 가입자들이 LTE 로밍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별로 다양한 LTE 데이터로밍 요금제와 부가서비스를 준비해 발표할 예정이다.

LTE 자동로밍은 LTE 상용화 국가가 많지 않고, 국가 별로 사용 대역이 달라 3G보다 서비스 구현이 어려웠다. 복수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단말기마저 출시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SK텔레콤은 홍콩 등의 해외사업자와 망 연동 로밍을 위한 계약을 추진했고 복수의 LTE 주파수를 수용할 수 있는 단말기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3월 SK텔레콤은 홍콩과 LTE로밍망 연동에 성공했고 팬택이 복수의 LTE 주파수를 수용하는 베가레이서2(SK텔레콤향)를 지난달 출시하면서 한국·홍콩 간 LTE자동로밍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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