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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분기부터 급격한 실적 개선…목표가 41.8%↑-SK

원다연 기자I 2024.05.10 07:44: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증권은 10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2분기부터 급격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5만5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6만4800원이다.

넷마블은 전날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37억원으로 (영업손실 282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고, 순손실은 99억원으로 폭이 축소됐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신작 부재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인건비, 마케팅비 등 비용 전반을 통제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2분기부터 급격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8일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출시, 글로벌 27 개국 앱스토어에서 매출 탑10에 진입했다”며 “출시 후 24시간 기준 DAU 500만명, 매출 140억원으로 동사 론칭 게임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웹툰을 기반으로 해 풍부한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추후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도 준비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스팀 플랫폼 출시, 내년 콘솔 플랫폼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콘텐츠 업데이트와 트래픽 관리만 잘 된다면 라이프 사이클 장기화도 가능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올해 매출을 5226억원으로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아울러 “넷마블은 하이브 보유 지분 2.64%를 2199 억원에 매각했다”며 “지난해 11 월 5235 억원 처분에 이어 반년 만에 자산 유동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이자 비용 부담을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흥행과 보유 자산 유동화로 동사의 큰 약점이었던 불안정한 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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