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전동차 전장품 생산업체 우진산전이 10일 회사 설립 50주년을 맞는다. 지난 9일 충북 괴산 본사에서 열린 50주년 기념식에는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가 만들어 온 50년의 역사, 우리가 만들어 갈 50년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김영창 우진산전 회장은 이날 “기업의 평균 수명이 25년이 안되고 50년 이상 유지해온 기업은 0.2% 불과하다”며 “좁은 길은 힘든 길이고 넓은 길은 편한 길이지만 우리는 편하고 넓은 길보다 힘든 길, 어려운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직원의 대부분은 자기 본분에 충실하고 그 속에서 우진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볼 수 있다”며 “협업과 열정의 마음으로 목표의식과 도전정신을 가지라”고 독려했다.
이어 “과거의 우진은 죽었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탄생을 맞이한 미래의 우진을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 우진산전이 4월 10일 창립 50주년을 맞는다.(사진=우진산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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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산전은 최근 4년간 연매출 매년 1000억원씩 성장한 중견 기업이다. 미국 LA매트로와 2억 달러 수주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고, 전기버스 시장에도 뛰어들어 2만3000평 규모의 김천공장 시험가동을 마치고 곧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