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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살이' MC 크리스티안·저스틴의 韓 생활은 어땠을까…TMI 대방출

조태영 기자I 2022.12.16 15:22:18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한국살이’의 MC 크리스티안과 저스틴이 한국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떠올렸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이하 ‘한국살이’)는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 친구들의 일상을 살펴보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이다. 우리 삶 속에 직접 들어와 사는 외국인들의 한국살이를 통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새로움과 소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MC로 이지혜가 합류한 가운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첫 호스트이자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도 함께한다. 뿐만 아니라 올해 영화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의 톰 역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저스틴 하비가 첫 예능 MC를 도전하며 다채로운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 측은 ‘한국살이’ 첫 방송 전 외국인 MC 2인의 한국 생활을 소개했다.

먼저 크리스티안은 여행으로 찾았던 한국이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과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 배울 점이 많다고 느껴져 떠나기가 아쉬웠다”며 정착 계기를 밝혔다. 한국살이 9년 차에 접어든 지금도 “바닥에서 좌식으로 앉는 문화는 익숙해지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처음엔 샤워 후 몸을 닦는 수건 사이즈가 너무 작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큰 수건을 보면 천 낭비라고 느껴진다”며 색다른 관점을 제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스틴은 “대학 시절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려 시작한 여행을 계기로 한국의 매력에 빠졌다”며 예상치 못한 답변을 털어놨다. 또 그는 “고향에서는 모르는 사람에게 자주 말을 걸었는데 한국에서는 흔한 문화가 아니라서 조절하고 있다”며 투머치토커의 기운을 물씬 풍겼다.

그런가 하면 MC 중 유일한 한국인인 이지혜는 “음식과 문화 등 모든 것에서 바로 적응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그래도 한국엔 ‘정’이라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그 따뜻함을 느낄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는 12월 20일 화요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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