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에코프로비엠, 중장기 성장모멘텀 '유효'- 키움

이지혜 기자I 2021.11.04 07:47:54

3Q, EV향 매출액 고성장
하이-니켈 중심 중장기 성장세 지속 전망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키움증권은 4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은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1%, 40% 증가한 4081억원, 40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연속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EV(전기차)향 매출액이 전년비 76% 증가한 1728억원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갔고 전동공구·가전 등 Non-IT향 매출액도 2170억원으로 견조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중국 중심의 저가형 LFP배터리 확대 우려가 있지만 저급제품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Mn-rich(하이망간), Co-free(코발트프리) 등의 양극재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프리미엄급 제품은 여전히 Hi-Ni(하이니켈)계를 중심으로 중장기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 성장동력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실제 에코프로비엠은 올초 Mn-rich 양극재를 2025년에 대량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테슬라 등 일부 완성차 업체들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적용 확대 발표 이후 동사의 중장기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있다”고 “이러한 우려와 주가 조정은 다소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