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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3라운드+文대통령 방미…'핫'한 6월 마지막주

김화균 기자I 2017.06.25 09:58:51

26일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6명 청문회 열려
김상곤-조대엽-송영무 후보자 청문회 관심
대툥령은 29-30일 트럼프와 정상회담 주목

[이데일리 김화균 기자] 6월 마지막주, 정치권에 숨가쁜 한 주가 시작된다.

우선 국회에서는 26일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30일까지 6명이 인사청문회 무대에 오른다. 야3당은 '날선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막오르는 ‘인사청문회 시즌3’]

▶26일부터 6명 등판 

국회는 각각 상임위를 열고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여야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의 후보자 적격성을 놓고 두차례 거세게 충돌했다. 이번엔 사실상 3라운드 격돌을 시작한다.

오는 29일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맞서게 될 김상곤 후보자와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승희 국세청장에 대한 청문회는 26일 열린다.

28일에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29일에는 김상곤 사회부총리겸 교육방관 후보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린다. 30일에는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무대에 오른다.

야3당은 이번 인사청문회를 추경과 정부조직법개편안 등과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청문회 정국발 경색정국이 계속될 지 주목된다.

▶김상곤·송영무·조대엽 후보자에 쏠린 눈

이번 주 열리는 청문회에서 관심을 모으는 후보자는 김상곤 송영무 조대엽 후보자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들 3명을 '부적격 신(新) 3종 세트로 규정하고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당, 바른정당 역시 이들 3명의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진사퇴 혹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김상곤 후보자는 논문 표절논란이 핵심의혹. 특히 김상곤 후보자 청문회에는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증인으로 나온다. 김 전 부총리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7월 교육부총리로 임명됐다. 하지만 논문표절 의혹이 강하게 제기돼 13일 만에 낙마했다. 당시 김상곤 후보자는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으로 김병준 전 부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조대엽 후보자는 음주 운전 논란에 휘말려 있다. 청와대는 지난 11일 조 후보자를 고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음주 운전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나 해명이 또다른 논란을 낳았다. 조 후보자는 "교수 시절 천막 농성 중이던 제자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해명이 거짓말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송 후보자는 △해군참모총장 시절 납품비리 수사 무마의혹 △초고액 자문료 수수의혹 △1차 연평해전 셀프 무공훈장 수여 의혹 △4 차례 위장전입 의혹이 제됐다. 송 후보자는 각종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야당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文대통령 방미…주목되는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한미 양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10일 밤 청와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 1월 29일 사우디 국왕과 통화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6월 29·30일(현지시각) 이틀에 걸쳐 백악관에서 환영 만찬,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트럼프 대통령과 소화할 예정이다.

한미정상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방향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공동의 방안 △한반도평화 실현 △실질 경제협력 및 글로벌 협력 심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문제가 주요 이슈도 다뤄질 지도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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