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리아킴 "아스퍼거 증후군 치료 중…인간관계 어려워"

김가영 기자I 2022.09.23 11:20:31
‘금쪽상담소’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댄서 리아킴이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은 당시를 떠올리며 고충을 토로했다.

23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월드클래스 댄서 리아킴의 고민이 공개된다.

세계적인 댄스 크루 ‘1MILLION(원밀리언)’의 수장이자 안무가인 리아킴이 금쪽 상담소를 방문한다. 세계 댄스 대회에서 숱한 우승을 차지하고 SM, YG, JYP의 안무 트레이너로도 활약했던 리아킴은 상담에 앞서 자신을 뛰어넘는 재능을 가진 제자로 트와이스 모모를 꼽아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리아킴은 아주 오랜 고민 끝에 용기를 내 ‘금쪽 상담소’에 왔음을 밝히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녀는 스스로가 ‘사이코패스인가’라는 생각까지 들었을 정도로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언급한다. 이어 “2년 전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해 오은영과 수제자 정형돈, 이윤지, 박나래를 놀라게 했다고. 리아킴은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고, 주변 사람들이 나로 인해 더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원해서 내 문제를 알리고 해결방안을 찾고 싶어 상담소를 찾았다고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한 부분’이 무엇인지 물었고, 리아킴은 “사람들이 모여 웃고 장난칠 때, 나만 공유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한다. 또 선배들로부터 ‘친해지기 어렵다’, ‘거만하다’는 말과 함께 혼나는 일도 다반사였음을 털어놓는다. 또한 어떤 일에 집중하게 되면 주변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해, 인사를 주고받는 일로 인해 많은 오해를 샀다며 사회생활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다.

리아킴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아스퍼거 증후군’은 출생 전부터 이어진 뇌의 신경 회로상의 문제로 사회성 발달이 어려운, 자폐 스펙트럼의 일종이라고 설명한다. 오은영은 리아킴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아스퍼거 증후군’ 체크리스트부터 진행, 사뭇 진지한 태도로 상담을 진행한다.

계속해서 리아킴을 오랫동안 지켜봐 온 동료의 인터뷰가 함께 공개돼 그 심각성을 더한다. 동료는 인터뷰에서 리아킴이 언제 어떤 스케줄이 있었는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조차 자주 잊고,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매우 많다고 설명한다. 인터뷰를 지켜본 리아킴은 “누군가와 나눴던 대화조차도 잊어버리는 일이 많다”고 공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오은영 박사는 리아킴이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필요한 생각을 조절하지 못해 옆길로 새는 ‘주의력 결핍’이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리아킴은 선미의 가시나, 트와이스의 TT 등 수 많은 히트곡의 안무를 창작했음에도, 본인이 만든 안무도 외우지 못해 곤혹스러웠던 일화를 이야기하며 오은영 박사에게 도움을 호소한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리아킴이 ‘아스퍼거 증후군’일 경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어 집중 상담을 위해 그녀의 최측근, 15년째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남자친구가 최초 공개된다. 리아킴이 원활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15년간 도와 온 남자친구. 그는 감정적으로 기대기를 원하는 본인에게 문제 해결만을 해주려는 리아킴과의 갈등에 대해서 언급한다. 남자친구의 인터뷰를 본 리아킴은 자신이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은 후 노력으로 이겨낼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남자친구가 나로 인해 불행해질 거 같다”며 ‘결혼’에 두려움을 안게 된 이유를 고백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한편, 이날 리아킴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오은영 박사는 “리아킴이 ‘아스퍼거 증후군’이 맞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라고 진지하게 언급하며 역대급 금쪽 상담을 이어갔다는 전언. 과연 리아킴의 고민을 해결해 준 오은영 박사의 명불허전 역대급 금쪽 솔루션은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 리아킴’편 방송은 9월 23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