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타이슨이 전날 플로리다행 여객기에 탑승한 뒤 여객기가 이륙하기 전 뒷좌석 승객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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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 측은 “해당 승객은 만취한 상태였고,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타이슨의 조 미냐노 대변인은 “문제의 승객이 타이슨을 괴롭힌 것은 물론 물병을 던졌다”고 밝혔다.
타이슨은 피해자를 폭행한 뒤 스스로 여객기에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슨에게 맞은 해당 승객은 이마 등에서 출혈이 있는 등 부상을 입었다. 이후 그는 응급 처치를 받은 후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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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전적 50승 2무 6패 중 44차례나 KO를 기록한 타이슨은 시대를 풍미한 전설의 복서 중 하나로도 유명하다.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중반까지 최고의 복싱 스타로 군림한 그는 1997년 에반더 홀리필드를 상대하다 귀를 물어뜯고 반칙패해 ‘핵이빨’이란 별명도 얻었다. 1992년엔 성폭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3년 가까이 복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