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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국의 ‘중국 바이러스’(코로나19 바이러스) 치명률은 세계 최저 수준”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사망자 수도 줄고 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은 정점을 찍은 뒤 10배나 감소했고 우리 경제는 다시 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일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를 지적하는 미 언론을 향해선 “‘가짜뉴스’가 사망자 수 감소를 보도하지 않는 건 그들이 정말 가짜뉴스이기 때문”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날 미 CNN방송은 CDC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올해 K-12(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미국 교육과정) 학생들을 물리적으로 교실에 돌려놓는 방법에 대한 새 지침 배포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관련 세부 사항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등교 재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미국에선 이달 들어 매일 4만~5만명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되는 등 사실상 재확산이 현실화한 상황이다. 이날로 누적 확진자 수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는 13만여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