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물에 발씻고, 대청마루서 낮잠…'남산골 바캉스'

이윤정 기자I 2019.06.26 07:44:59

남산골한옥마을 여름 체험 프로그램
7월 2~8월 31일 윤씨 가옥

여름 체험 프로그램 ‘남산골 바캉스’(사진=남산한옥마을)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남산골한옥마을의 대표 여름 체험 프로그램 ‘남산골 바캉스’가 오는 7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윤씨 가옥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남산골 바캉스’는 고즈넉한 한옥을 직접 체험하며, 더위도 피하는 차별화된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에어컨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선조들의 지혜로운 여름나기 방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이색 피서법을 제안한다.

‘오수(午睡) 체험’은 차가운 물에 발을 씻는 탁족을 하고, 선조들의 여름 필수품인 죽부인과 함께 대청마루에 누워 달콤한 낮잠을 자보는 체험이다. 시원한 전통 음료, 얼음주머니, 모시 이불과 베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토요일에는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전통 마사지 체험, 일요일에는 오행학을 믿고 살아온 조상들의 풍습을 알아보는 사주 명리학 체험이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수(午睡) 체험을 진행한 체험객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며 12시에서 15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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