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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호에는 통발 작업을 하던 선원 12명이 탑승했는데 이 중 3명은 목포 광역 해상관제센터(VTS)의 구조 요청을 받고 인근에서 접근한 상선에 의해 구조됐다. 3명 중 2명은 한국인, 1명은 인도네시아인으로 확인됐는데 구조 당시 이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지금은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헤경은 경비함정·헬기 등을 동원해 남은 9명을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전복된 배 안에도 생존 승선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선체 외부에서 반응을 확인하며 수색 중이다.
해경은 전복된 어선에 리프팅 백을 설치해 더 가라앉지 않도록 조치한 뒤 헬기와 해경·해군 함정 그리고 민간 선박까지 투입해 조명탄을 쏘며 주변을 살폈다.
잠수사 19명은 교대로 바닷속을 드나들며 어선 내부 ‘에어포켓’ 공간에 실종자가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9명에 대한 구조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구조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