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7일 미국 LA에 위치한 현대차 대형 딜러숍을 방문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축소에도 불구하고 딜러숍 관계자는 미국 내 아이오닉5에 대한 평가와 수요가 견조한 편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모델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적어 가격이 브랜드별로 큰 차이를 만들지 못하고 있고, IRA 규정을 맞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모델 수가 적으며, 아이오닉5가 가격 졍쟁력을 갖춘 채로 출시돼 공급도 다른 모델에 비해 양호하다는 점이 이유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아이오닉6에 대한 디자인과 제품력 등 기대감도 큰 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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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지 딜러숍의 평가는 최근 발표되는 미국시장 데이터(재고 일수와 인센티브의 상승)와 다른 면이 일부 있다”며 “현재의 판매가 공급차질로 누적된 대기수요에 기반한 현대차 브랜드만의 특정 지역·소매채널의 평가일 수 있고, 딜러숍에서 아직 체감할 수 없는 수준의 변화일 수도 있기에 금리인상과 경기둔화가 수요 및 시장 경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전기차 모델들에 대한 높아진 시장 내 수요와 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의 시장 선점, 경쟁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