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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홈런-12득점' LG, 화끈한 불방망이 앞세워 4연승...공동선두 도약

이석무 기자I 2021.08.11 22:01:17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12대5 승리를 거둔 LG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홈런 4방을 몰아친 LG트윈스가 4연승을 거두고 공동 선두로 올리섰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2-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LG는 같은 날 키움히어로즈에게 1-4로 패한 KT위즈와 공동 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LG는 1회말 김현수의 투런포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2회말에는 홍창기, 김현수의 연속 적시타를 더해 4-1로 달아났다. 3회말에도 오지환, 홍창기의 타점으로 3점을 더한데 이어 4회말에는 이형종의 투런홈런과 이재원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 백투백으로 터졌다. 10-1까지 점수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10-2로 앞선 5회말에는 새 외국인타자 저스틴 보어까지 손맛을 봤다. 보어는 SSG 구원투수 정영일을 상대로 2사 후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보어의 홈런 덕분에 LG는 시즌 22호, 팀 4호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LG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는 5이닝 1실점으로 SSG 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8승(2패)째를 달성했다. 투구수 88개를 기록한 수아레즈는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5회까지만 투구를 마치고 구원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올 시즌 LG에 유독 강했던 SSG 선발 투수 오원석은 4이닝 동안 무려 13피안타(3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10실점으로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다.

오원석은 이날 경기전까지 LG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 12⅓이닝 4실점(2자책), 평균자책점 1.46으로 강했지만 이날은 극심한 제구 난조를 드러내며 와르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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