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일 방송을 통한 모바일 시청자 의견 게시판인 ‘바로TV톡’에선 신변 안전을 우려의 글이 다수 게재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중국여행에 대한 불안감과 반중정서로 여행 상품 취소율이 중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다음 주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장가계’ 등 중국 여행 상품은 동남아 여행상품으로 대체했으며 향후 중국을 제외한 일본·동남아의 여행 상품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행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한 오픈마켓에도 중국행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오픈마켓 관계자는 “중국 여행에 대한 안전을 우려한 상담 전화가 평소보다 3배 정도는 된다”고 했다.
다만 업계는 중국발(發) 악재 속에도 당장 매출에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미국·유럽 등 다양한 나라에 대한 여행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
업계 관계자는 “여행상품의 경우 유럽·미주·동남아 등 다양한 나라에 대한 여행 수요가 많기 때문에 중국 여행 금지 등에 대한 영향이 미비하다고 할 수 있다”며 “홈쇼핑 뿐만아닌 온라인 여행상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롯데 홈쇼핑에선 중국 여행상품의 인기가 떨어진 반면 세부·마닐라·하노이 등 동남아 여행상품은 3회 방송 동안 1만5000건을 돌파하며 평소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중국여행에 대한 우려 속에 중국을 제외한 동남아 등이 반사이익 효과를 얻고 있는 것”이라며 “중국 여행을 준비했던 고객들이 체류기간이 비슷한 동남아를 대체 여행지 삼아 옮겨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