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된 사랑' 조장혁, 5년 만에 '미안해 정말…사랑해' 발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조장혁이 5년 만에 디지털 싱글 ‘미안해 정말…사랑해’로 돌아왔다.

지난 25일 발매된 ‘미안해 정말…사랑해’는 조장혁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까지 한 노래다. 발라드의 황금기로 불린 1990년대 레트로 감정을 극대화한 조장혁표 발라드다. 디지털 악기와 무분별한 현악기 사운드를 배제하고 밴드 사운드의 기본인 드럼, 베이스, 기타, 피아노 4가지 악기로만 편곡해 담백함을 지향했다. 조장혁은 창법에서도 기존의 허스키 보이스를 버리고 단순한 창법으로 변화를 줬다.

조장혁은 “불타오르는 사랑을 할 나이가 지나서인지 사랑이란 주제가 너무 식상해서인지 언제부터인가 난 더 이상 사랑을 주제로 한 곡은 쓰지 않겠다고 결심했는데 내 음악을 좋아했던 많은 분들게 요즘 ‘사랑의 상처로 힘들었을 때 많은 위로가 됐다’는 말을 듣고 생각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노래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면 그 유치한 사랑노래도 백번이고 더 부를 가치가 있다”며 “이 노래가 또 어떤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라도 되길 바라며 발라드의 황금기였던 90년대 느낌으로 곡을 만들고 불렀다”고 덧붙였다.

조장혁은 ‘중독된 사랑’과 영화 ‘체인지’ OST ‘체인지’,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OST ‘그대 떠나가도’ 등을 히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