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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주당이 차기 대선후보까지 출마하는 전당대회를 연다고 한다. 유력 대선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민주당 대표로 선출된다면, 이낙연 대 김종인의 모습만 언론을 통해 조명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 의원은 “대선 경쟁력은 후보가 좌우한다. 감독이 아무리 좋아도 골은 선수가 넣는다. 우리 당에는 키워야 할 분들도, 재발견해야 할 분들도, 재기시켜야 할 분들도 많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은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칠 것이 아니라, 대선후보군들이 함께 뛸 운동장과 마이크를 제공해야 한다. 불행하게도, 코로나19 사태로 장외 운동장이 마땅하지 않다. 시합에 뛸 선수들을 돋보이게 하는 비대위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에는 “제가 본 김 비대위원장의 일주일은 화려한 잔치에 먹을 것 없었고, 지지층에는 상처를 상대 진영에는 먹잇감을 준 일주일이었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독점하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마이크를 나눠 써야 한다”라며 “다음 주는 비상대책위가 준비되지 않은 말들, 해서는 안되는 말들을 막 던지며 군림할 것이 아니라 정교한 대안을 내놓고 당원들을 설득하고 함께 고민하는 겸손한 모습으로 변하길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 의원은 지난 1일 김 위원장이 취임한 직후부터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일 김 위원장을 저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