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말말말] 은성수 위원장 "(두채 중)한 채 팔겠다"

이승현 기자I 2019.12.21 09:00:00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 근처 음식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송년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이번 주(12월 15일~20일) 금융권 주요 어록이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16일 토스뱅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게 되자 브리핑을 열었다. 이승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시장에서 큰 변화를 일으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 분들이 많다”면서 “이런 분들을 중심으로 (차기 은행장 인선을) 고려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바일과 인터넷을 잘 알면서 새로운 조직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들이 리더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6일 그룹사 신입직원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 ‘스마트’(S.M.A.R.T)하게 일하는 습관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S는 ‘구체화와 세분화’(Specific & Segmentation) △M은 ‘측정 가능한’(Measurable) △A는 ‘실행 기반’(Action-Oriented) △R은 ‘실현 가능한 목표’(Realistic Stretch) △T는 ‘시간 내 완수’(Time Based)다. 조 회장은 “신입직원 때부터 스마트(S.M.A.R.T)하게 일하는 습관을 갈고 닦으면 ‘일 잘하는 직원’으로 인정받게 되고 향후 신한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7일 출입기자단 송년간담회 자리에서 현재 보유한 두 채의 주택 중 한 채를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오후 5시쯤 세입자에게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 8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서울 잠원동 아파트(공시가 9억2800만원)와 세종시 아파트(2억900만원) 두 채를 소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이번에 팔려고 내놓은 집은 세종시 아파트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보험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보험금 누수를 유발하는 제도들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은 위원장과 함께 12곳의 생명·손해 보험회사 최고경영자, 생명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장, 보험개발원장, 보험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당국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보험 보험료 인상율과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인상율에 대한 정부지침을 제시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저축은행 자영업 컨설팅 지원’ 출범식에 참석해 “저축은행은 영세 소상공인들과 끈끈한 거래 경험이 있어 밀착된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거쳐 양호한 경영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힘든 과정을 경험했던 업계가 성과를 토대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나서는 건 참으로 의미있다”고 말했다.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임 사장은 20일 취임식에서 “(캠코는) 서민경제와 중소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포용적 금융지원 방안을 창출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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