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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포켓몬고 '제로레이팅', 통신비 33억 줄였다..내년 3월까지 연장

김현아 기자I 2017.11.05 09:06:31

3~10월 포켓몬고 제로레이팅으로 총 215 TB 데이터 무료 제공
포켓몬고 이용자 만족도 80%
미 이용자 대비 해지율 30% 낮아
미국, 일본 이어 4일부터 국내 행사
아이템 쿠폰 7만장 증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이 포켓몬고 무료 게임 데이터 215 TB를 제공해 약33억원의 통신비 부담을 줄였다. 사진은 포켓몬고 매니아 고객들이 지난 4일 『포켓몬 페스타』 현장에 참석해 이벤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 SK텔레콤은 12일까지 행사 기간동안 이동식 기지국, A/S센터 등을 운영하며 네트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지난 3월 나이언틱 社와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제휴한 이후 10월까지 총 215 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했다. 게임 이용 고객은 누적 33억원의 통신비를 절감한 셈이다.

제로레이팅이란 통신사가 콘텐츠 업체와 제휴해 고객이 해당 콘텐츠를 이용할 때 무료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같은 호응에 따라 무료 데이터 혜택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4500여개 대리점을 게임 내 포켓스톱, 체육관으로 운영하며 월 평균 1000만 회에 이르는 SK텔레콤 브랜드 노출도 지속한다.

SK텔레콤 조사 결과, 포켓몬고 이용자의 제로레이팅, 포켓스톱 등 제휴 혜택 만족도는 80%에 달했으며 미 이용자 대비 가입 회선 해지율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데이터 사용에 민감한 10~20대 고객의 해지율이 크게 낮아졌다. 차별화된 콘텐츠 서비스가 브랜드 선호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국과 일본에 이어 전 세계 3번째로 『포켓몬 페스타』 행사가 4일부터 12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주변에서 열린다. 희귀 포켓몬이 출몰하고 각종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일본 행사는 10일간 약 200만명이 참가해 네트워크 장애가 수시로 발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포켓몬 코리아는 한국 행사에 약 10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SK텔레콤은 행사 기간동안 『포켓몬 페스타』 행사장에서 이동식 기지국, A/S센터를 운영해 원활한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한다. 행사장 내 부스와 전국 70여개 대리점에서 3만 5천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 쿠폰 7만장을 증정한다.

임봉호 SK텔레콤 서비스전략본부장은 “포켓몬고 주요 이용자가 10대와 40대인 만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라며, “고객들이 다양한 콘텐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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