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삼성, 애플과 소송 협상 결렬..21일 배심원 평의로

안혜신 기자I 2012.08.19 12:06:4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특허를 둘러싼 소송 최종협상이 끝내 결렬됐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 양사는 공동 제출한 보고서에서 “법정 밖에서 소송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간 특허소송은 오는 21일 시작되는 배심원 평의에서 결론이 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은 담당 판사인 루시 고가 배심원 평의 전 마지막 협상을 권고하면서 이뤄졌다. 배심원 평의까지 간다면 양사 모두 상당한 위험 부담이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권고에도 불구 결국 양사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마크 렘레이 스탠포드대학교 교수는 “배심원 평의가 시작되기 전 합의가 이뤄질 것이란 희망을 갖기에는 너무 늦었다”면서 “합의가 있기 위해서는 이번 소송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차원에서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양사가 진행중인 특허권 소송은 네 개 대륙에 걸쳐있다.

`삼성-애플` 특허 분쟁

- 법원 "애플, 삼성전자 표준특허 2건 침해"(1보)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 삼성-애플, 국내 소송 판결 - 애플-삼성 배심원단, 평의시간 자발적 연장..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