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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를 졸업한 이형종은 투수로 2008년 LG트윈스에 1차 지명 투수로 입단했다. 2015시즌 타자로 전향한 뒤 퓨처스리그에서 적응기를 갖다가 2016시즌에 타자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8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타자로 KBO리그 통산 624경기에 출전해 544안타 63홈런 254타점 타율 0.281를 기록했다.
고형욱 단장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주전급 외야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이형종의 합류로 짜임새 있는 타선이 만들어지는 것은 물론 외야 수비도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 시즌 공격과 수비에서 큰 힘이 돼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형종은 구단을 통해 “먼저 제 가치를 인정해주시고, 높게 평가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키움은 열정이 가득하고 파이팅이 넘치는 팀이다. 올 시즌 선수단 전체가 하나로 뭉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새로운 팀에 온 만큼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응원해 주신 LG트윈스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주신 응원과 관심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면서 “앞으로 만나게 될 키움 팬 분들께는 즐거운 야구,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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