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앨버커키에서 3명의 무슬림 남성이 잇따라 피살됐다. 지난 5일 밤 앨버커키의 한 거리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무슬림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으며, 지난 7월 말과 이달 초에도 각각 무슬림 남성이 총에 맞아 살해됐다. 두 사람 모두 파키스탄 출신으로 같은 모스크(이슬람사원) 일원으로 알려졌다. 앨버커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지난해 11월 아프가니스탄 이민자 살해 사건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주 경찰과 미 연방수사국(FBI), 미 연방보안관 등이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미셸 루한 그리셤 뉴멕시코 주지사 또한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에 매우 분노하고 있으며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면서 경찰과 FBI를 지원하기 위해 주 경찰관들을 더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미 최대 무슬림 단체인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는 이번 사건 용의자 체포로 이어질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시민에게 1만달러(약 1300만원)를 포상금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