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대에 미래기술을"..현대차 '미래車 학교' 초등교로 확대

이승현 기자I 2020.10.18 09:57:16

2016년 시작한 미래車 기술 소개 진로교육 프로그램
올해 초교 20개 시작으로 내년 200개로 늘릴 계획

현대차가 운영하는 ‘미래 자동차 학교;에 참가한 중학생들이 교육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오는 12월까지 중학교 자유학기제 특화 진로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꿈을 키우는 미래 자동차 학교(이하 ‘미래 자동차 학교’)’를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학습으로 확대해 미래 자동차산업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선다.

‘미래 자동차 학교’는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현대차가 2016년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래 자동차 기술을 이해하고 산업 내 다양한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수업으로 구성된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1학년 1학기, 1학년 2학기, 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를 선택해 해당 학기 동안 진로 탐색 등 다양한 체험 활동과 토론·실험·실습 등이 가능하도록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현대차는 2016년 120개, 2017년 200개, 2018년 240개, 2019년 300개, 2020년 300개 중학교에서 ‘미래 자동차 학교’를 운영하며 자동차의 공학적 원리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수업과 모빌리티 관련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더욱 많은 성장세대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래 자동차 학교’를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학습 프로그램용으로 개발, 오는 12월까지 국내 20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한다.

수업은 초등학교 5학년, 6학년생을 대상으로 △미래 에너지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 도시 프로젝트 등을 주제로 총 4차시에 걸쳐 진행되며, 참여 학교에는 온라인 교사 연수와 동영상 강의, 수업자료 및 교보재 등이 지원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현대자동차 공장,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 체험학습은 실시하지 않는다.

현대차는 내년에 ‘미래 자동차 학교’ 참여 초등학교를 2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교육 현장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학교’ 참여 학교를 초등학교로 확대했다”며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미래 자동차 학교’를 통해 자동차 산업을 이해하고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 자동차 학교’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자유학기제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2016년과 2017년에 2년 연속 수상하고, 2019년 ‘진로교육 유공자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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