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경규' 권해봄 PD, '이경규가…' 말실수 당황 "대한민국 대표 예능인"

김가영 기자I 2020.10.12 15:21:32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찐경규’ 권해봄 PD가 이경규 앞에서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찐경규’(사진=카카오TV)
12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온라인 간담회에서 권해봄 PD는 “‘찐경규’는 제가 기획하기 앞서 오윤환 선배가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권 PD는 “이경규가”라고 말했다 당황하며 “이경규 선배님이 ‘찐경규’ 답게 카메라 뒤에서 더 웃기다. PD들에게 하는 행동, 디렉션이 진짜 카메라 앞에서 담으면 더 재밌을 것 같다는 기획 의도를, 대중에게 친숙한 PD가 해보는 게 오윤환 선배가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하며 수난을 겪고 있는 권 PD는 “독이 든 성배가 될 줄 몰랐다. 재밌고 촬영 현장에서 웃음이 떠날 일 없이 없는데 고욕일 줄 몰랐다”면서 “선배님이 화를 내면 내실수록 재밌다. 화받이 역할과 선배님의 템포를 조절하는 역할을 맡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권 PD는 “이경규 선배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이라고 생각한다. 정상을 지키고 있는 이경규 선배님이 새롭게 디지털 예능을 어떻게 적응해나가는지 보는 것 만으로도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수습했다.

이후 MC 박경림은 이경규를 향해 “PD님이 너무 떨고 있다”고 권해봄 PD를 달래줄 것을 제안했고 이경규는 “떨리면 나오지 않으면 된다. 괜히 올라와서 왜 떨고 있느냐. 내가 나오지 말라고 했다”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찐경규’는 TV를 넘어 디지털 시장까지 접수하기 위해 나선 40년 차 예능 대부 이경규와 ‘전담PD’ 모르모트의 티키타카 디지털 예능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 수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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