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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세월호 미수습자 '눈물의 조문'

피용익 기자I 2017.11.19 09:10:46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의 세월호 미수습자 ‘눈물의 조문’이 화제다.

이 총리는 18일 오후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빈소를 조문했다. 단원고 양승진 교사, 박영인·남현철 학생의 빈소는 안산 제일장례식장에,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 군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각각 차려졌다.

이 총리는 먼저 안산 제일장례식장을 찾아 세월호 미수습자 합동분향소에서 분향한 뒤 양승진 교사의 빈소로 이동해 유족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이 총리는 이어 박영인 학생의 빈소에서 오열하는 유족의 모습을 지켜보다 박 군 어머니의 손을 잡았다. 이 총리는 박 군 어머니가 흐느껴 울자 함께 눈물을 흘리다 “나중에 또 뵙겠다”고 말했다. 이후 남현철 학생의 빈소 조문 후 유족들과 비공개 면담을 했다.

이 총리는 안산 제일장례식장에 이어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권재근씨와 혁규 군의 빈소를 조문했다. 이 총리는 권재근씨의 형인 권오복씨의 손을 잡고 위로의 말을 건네다 이로는 모자란 듯 빈소 한쪽으로 옮겨 소주잔을 건네기도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세월호 미수습자 단원고 고(故) 양승진 교사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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