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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정의 이대호 경기 시구 사진은 6일 박재정 소속사가 공개했다. 박재정 시구는 지난 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구장에서 열린 이대호 선수가 속한 소프트뱅크와 세이부라이오스의 홈경기에서 성사됐다.
박재정의 시구는 2012년 이후 두 번째. 박재정 시구는 이대호 선수가 시타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박재정은 시구 전 이대호 선수와 만났다. 박재정은 이대호에게 “2015 시즌 시범경기 때 응원차 방문했을 당시 부상 없이 시즌을 마리 하길 기원했다. 직접 만나 전할 수 있어 기쁘다. 최고의 활약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박재정에게 “오늘 멋진 시구를 부탁한다”며 시타자로 나섰다. 박재정 시구 전 소프트뱅크 구도 감독도 박재정을 반갑게 맞이했다.
박재정은 시구에 멋지게 성공했다. 박재정이 사이드암으로 강하게 던진 공은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갔다. 이대호의 배트는 자축하는 듯 큰 스윙을 그리며 멋지게 시구를 했다. 약 3만5천 관중들은 일제히 탄성을 외쳤고, 구도 감독 역시 시구 직후 박재정의 투구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박재정은 시구 후 일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한 일본 매체 기자는 “소프트뱅크 역사상 한명이 2번 씩이나 시구한 것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 통상적으로 원정팀의 1번 타자가 시타를 하지만 홈팀 이대호가 시타를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전언이다. 박재정은 시구 직후 “최고의 활약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대호 선수를 맞출 경우 다시는 후쿠오카에 못 올 것 같아 긴장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