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피크타임’ “아이돌 팀전 서바이벌과 화려한 심사위원들, 많·관·부”[종합]

유준하 기자I 2023.02.15 16:53:58
왼쪽부터 이승기, 심재원, 티파니영, 박재범, 이기광, 김성규, 라이언전.(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심사위원 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너무 유명한 분들이고 이 업계에서 계속 꾸준하게 자리를 지키고 활동하는 분들입니다. 프로그램 차별성은 팀전 서바이벌, 팀으로 참가하는 오디션이라는 점입니다.”

15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서 열린 JTBC ‘피크타임’ 제작발표회에서 마건영 PD는 이 같이 말했다. ‘피크타임’은 무대가 절실한 현역 아이돌부터 경단(경력단절)돌, 해체돌, 신인돌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승기가 진행을 맡았고 슈퍼주니어 규현과 소녀시대 티파니 영, 박재범, 하이라이트 이기광, 인피니트 김성규, 위너 송민호를 비롯해 퍼포먼스 디렉터 심재원, 프로듀서 라이언전이 심사위원으로 출격해 숨은 보석들의 빛나는 무대를 함께한다.

가발 쓰고 온 이승기에 질문 집중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

이날 제작발표회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배우 이다인과의 결혼을 발표한 이래 첫 공식석상이라는 점에서 그에게 질문이 유독 집중됐다. 비록 제작진 측은 프로그램 관련 질문을 요청했지만 첫 질문 역시 결혼 발표를 한 이승기를 향한 근황 질문이었다.

그는 “인생에 가장 큰 결심을 했고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연예인으로서는 MC 그리고 작품, 올해는 음악을 시작해보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싱어게인’ 이후 다시 제작진과 뭉치게 된 배경으로는 제작진을 향한 신뢰라고 강조했다. 이승기는 “개인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제안 받았을 때 제가 흔쾌히 수용한 것은 제작인이 갖고 있는 오디션 틀 안에서의 감동과 따스함을 놓치지 않는 노하우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발표회 현장에서 가발을 쓰고와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영화 촬영으로 인해 삭발한 바 있다. 그는 “영화 촬영을 하기 위해서 삭발을 했는데 이후 활동이 있지 않나, 그래서 영화 제작진 측에서 배려로 맞춰준 가발”이라면서 “기가 막히지요?”라고 앞에 있는 취재진에게 묻는 등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JTBC
“개인 오디션이 아닌 팀 오디션, 화려한 심사위원진 볼거리”

‘피크타임’은 화려한 심사위원진들 역시 볼거리다. 마건영 PD는 “심재원이나 라이언전은 전문성을 보고 섭외했다”면서 “전문성은 누가 얘기해도 부족하지 않은 분들이고 심재원씨 같은 경우는 특별한 백그라운드도 계셔서 친구들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무엇인지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도 있어서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재원은 “심사위원으로 나오는 것도 처음인데 디렉터라는 일을 선택하고 나서도 이렇게 무대밖에 설 생각이 없었다”면서 “제작진 제작의도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듣고 고민했다. 출연결정까지 긴 고민이 있었지만 제가 과거에 겪었던 좌절과 힘듦을 겪지 않아음 하는 마음으로 출연했다”고 말했다. 심재원은 지난 1998년 이글파이브로 활동한 이후 2002년 데뷔한 블랙비트가 해체되면서 2007년 안무가로 들어선 바 있다.

티파니영은 자신만의 심사 기준에 대해 “냉정한 평가와 충고도 중요하지만 ‘이 친구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충고는 뭘까’ 생각하며 건강한 평가를 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기광은 “출연한 분들의 그 무대에 대한 진심, 노력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한 무대였다”면서 “그걸 보면서 저 또한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고 회상했다.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박재범 역시 심사위원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그는 “사실 전 이런 아이돌 프로 심사는 처음”이라면서 “출연진과 MC가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이유는 자기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실력, 성실 다 있지만 자기 정체성을 버리지 않고 각자 캐릭터가 확고해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다른 활동도 전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한편 ‘피크타임’(PEAK TIME)은 이날(15일) 오후 8시50분 1, 2회 연속 방송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