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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놓친 NC, 포수 박세혁과 FA 계약…4년 최대 36억

이지은 기자I 2022.11.24 13:33:39

주전 포수 양의지 두산行…박세혁으로 누수 최소화
박세혁 "새 구단서 또 다른 시작…내년 가을야구 목표"
NC "KS 우승·국가대표 경험 있는 안정감 있는 포수"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이자 안방마님 양의지(34)를 놓친 NC 다이노스가 포수 박세혁(32)을 영입해 안방 공백을 메웠다.
NC 다이노스 유니폼 입은 박세혁. (사진=NC 제공)
NC는 24일 “FA 신분인 포수 박세혁과 계약 기간 4년, 총액 46억원(계약금 18억원·연봉 24억원·인센티브 4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2 년 KBO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47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박세혁은 올해까지 1군 통산 782경기에 나와 508안타 24홈런 259타점 타율 0.259 출루율 0.333를 기록 중이다. 올해는 1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8 득점권 타율 0.354 출루율 0.320를 기록했다.

2019시즌을 앞두고 당시 두산의 주전 포수였던 양의지가 NC로 이적한 뒤 안방을 책임지며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9 WBSC 프리미어 12에서는 태극마크를 달았다.

임선남 단장은 “박세혁은 한국시리즈 우승과 국가대표 경험을 지닌 안정감있는 포수”라며 “박세혁의 경험과 성실함, 야구에 대한 진지한 태도가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세혁은 구단을 통해 “좋은 제안을 해주신 NC에 감사드린다. 새 구단에서 뛰는 만큼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내년 가을야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 내에서는 고참 선수로서 잘 준비해 팀 동료들과의 호흡도 잘 이뤄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마지막으로 많은 응원 보내주신 두산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NC 다이노스 유니폼 입은 박세혁과 임선남 NC 단장. (사진=NC 제공)
앞서 두산은 지난 4시즌 동안 NC의 주전 포수로 뛰었던 양의지와 4+2년 최대 152억원의 대형 FA 계약을 발표했다. ‘머니 게임’에서 밀린 NC는 발빠르게 그 빈 자리를 박세혁으로 메우며 새 시즌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박세혁은 내년 2월 NC의 스프링캠프 ‘CAMP 2’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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