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반도체 빅사이클 매출 확대…목표가↑-신한

김재은 기자I 2021.05.03 07:53:11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SK머티리얼즈(036490)에 대해 반도체 빅사이클에 따른 매출 확대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2만원으로 5%(2만원)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소현철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 반도체 빅사이클로 인해 반도체용 세정가스, 증착가스, 식각가스, 전구체 등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2분기부터 OLED blue Dopant 매출이 본격 발생하고, 미국 실리콘음극재 벤처기업 그룹14테크놀로지 지분 인수를 통해 2차전지 음극재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1분기에 매출 2617억원, 영업이익 6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3%, 16.8% 각각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소 연구원은 “1분기 비수기 중소형 OLED 라인의 가동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LCD향 특수가스와 소재 매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2분기부터는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디램 라인인 P2와 M16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어 반도체향 특수가스와 소재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OLED TV 판매 호조로 LG디스플레이 OLED TV 가동률이 지속 상승하고 있고,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QD OLED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처럼 전방산업 호조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708억원, 3분기 805억원, 4분기 847억원 등으로 매분기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올해 SK머티리얼즈의 매출액은 1조1764억원, 영업이익 2981억원으로 전년대비 23.2%, 27.4%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익 증가와 반도체 빅사이클에 따른 매출확대를 고려해 목표가를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는 올해 주당순이익(EPS) 1만6402원에 목표 PER 15.7배를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가 35만원 근처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이 뚜렷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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