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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파할 것” 롤드컵 결승전에 테러 글…경찰, IP 추척 나섰다

강소영 기자I 2023.11.20 08:25:16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지난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폭탄테러를 예고한 글이 올라와 경찰이 긴급 수색을 한 전해졌다.
지난 19일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열린 고척 스카이돔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사진공동취재단)
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9분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 롤 행사장 내 폭탄 테러 예고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 2층 행사장 등을 수색했다.

당시 경찰은 수색대와 수색견을 투입해 여러 곳을 수색했지만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로 인해 행사가 20분 정도 늦춰졌다.

롤드컵이라 불리는 이 행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e스포츠 대회로, 국내 1위 클럽 T1은 팬덤이 두텁기로 유명하다. 지난 16일에서 TI에 대한 범죄 예고글이 게재된 바, 현재는 경찰에 신고를 한 상태이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강경한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폭탄 테러 예고글과 관련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를 추적해 그 작성자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폭탄 테러 글을 허위 작성해 올리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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