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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제16대 박진만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원기찬 대표이사가 박 감독에게 유니폼과 모자, 기념 일러스트를 전달했고 오재일은 선수단 대표로 꽃다발을 전했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18일 계약 기간 3년, 최대 12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000만원, 옵션 총 1억5000만원)의 조건에 삼성 사령탑에 올랐다.
박 감독은 현대 유니콘스(1996~2004년), 삼성(2005~2010년), SK 와이번스(2011~2015년·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했다. 5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국민 유격수’로 불렸다. 1993경기에서 타육 0.261, 153홈런, 781타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취임식에서 “선수 시절 2005년에 삼성으로 와서 2005·2006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며 “부담감도 크지만 후반기에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2023시즌이 더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만호’는 다음달 2일부터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마무리 캠프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