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저 시장은 현재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회사의 3분기 애슬레저 별도 매출액은 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17% 늘어난 60억원에 달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 역시 15.9%로 지난해 8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라며 “상반기에 비해 마케팅을 축소했음에도 브랜드 젝시믹스의 매출액 성장률이 유지되며 점유율 확대세가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2분기 출시한 젝시믹스의 남성 라인 역시 매출 비중 10% 이상으로 고객층 다변화의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치열한 경쟁 시장 속에서도 명실상부한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각종 신사업 역시 아직까지는 적자 상태지만, 향후 사업부 간 시너지와 영업이익 회수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예상됐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21년을 종합 헬스·뷰티 업체로의 도약을 위해 신제품 개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 시기로 삼은 상태다. 박 연구원은 “2022년에는 신사업별 투자의 지속과 회수가 교차하며 전체적으로는 올해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국민피티’의 모바일 앱 론칭 등을 통해 향후 시너지를 창출해줄지 주목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 수준은 애슬레저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의심, 신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했지만, 분기 목표 실적을 달성한다면 저평가 매력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