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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부문 업황 호조…1Q 실적 컨세서스 부합-KB

양희동 기자I 2021.04.20 07:24:42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이 올해 1분기 실적이 컨세서스를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5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현재 주가는 41만 6500원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지난해 코로나19 수혜로 인한 높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부문 업황 호조와 베트남 고돈가 기조가 유지되면서 향후 3년간 지배주주순이익 연평균 성장률 추정치에 유의미한 변화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올 1분기 매출액은 6조 1586억원(+5.6% YoY, +0.1% QoQ), 영업이익은 3259억원(+18.1% YoY, +9.9% QoQ·영업이익률 5.3%)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329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액은 3조 6121억원(+3.7% YoY), 영업이익은 2572억원(+16.9% YoY)을 전망했다. 식품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6% YoY, 10.2% YoY 증가해 코로나19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B2B 비중이 높은 소재부문에서 역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설 명절 특수로 인해 국내 가공식품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중국은 만두, 일본은 식초 카테고리가 호조를 보이며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지만 슈완스는 지난해 높은 기저와 불리한 환율 영향으로 매출액이 4.5% YoY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바이오부문은 중국 돼지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업황 호조로 판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옥수수 가격이 급등하면서 사료첨가제 가격 또한 단기간에 상승하는 중이다”라며 “통상 스팟 가격 상승이 판가 인상으로까지 전이되는 데에는 3~6개월 래깅이 있는데, 지난해 10월부터 상승한 바이오 스팟 가격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판가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F&C부문은 베트남 고돈가 기조가 유지되고, 인도네시아 육계가가 정상화되면서 작년과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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