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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실시간 차트 개편… "24시간 기준 집계방식 변경"

윤기백 기자I 2020.07.06 15:28:39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카카오가 운영하는 음원플랫폼 멜론이 실시간 차트를 전면 개편했다. 또 ‘마이 24힛츠’ 등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해 취향 따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6일 멜론 PC 버전 및 안드로이드 앱 업데이트를 통해 1시간 단위로 재생량을 집계해 줄을 세우는 기존 순위표를 24시간 기준 집계 방식으로 변경했다. 최근 24시간을 기준으로 한 곡당 1인이 1회 재생하는 횟수를 집계해 1시간마다 업데이트하는 방식이다. 제목 옆에 표시하는 순위·순위 등락 표기·실시간 변동 그래프는 없앴다. 이는 PC 버전과 안드로이드 버전에 먼저 적용됐고, iOS 버전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순위 표기를 없애고 집계 기준을 바꿈으로써 순위 경쟁에 대한 몰입을 낮추고 차트가 다른 이용자들의 관심을 통계로 보여주고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게 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또 개인화된 차트인 ‘마이 24힛츠’를 신설했다. 이는 개인 이용 이력을 분석해 멜론에서 이용량이 많은 음악 가운데 좋아할 만한 100곡을 소개하는 기능이다. 차트 음원 재생 방식은 순위대로가 아닌 무작위로 하는 ‘셔플 재생’을 기본으로 채택했다.

카카오 측은 “멜론을 즐거움을 주는 쪽으로 바꾸고자 이용자와 산업 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기능과 서비스로 더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등 음악 감상 기회를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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