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바이오, 제대로 먹힌 액면분할…주가 ‘쑥’

유준하 기자I 2021.01.14 02:30:00

양돈 사료 첨가제 시장 전망 긍정적
액면분할 상장 직후 주가 15% 올라
지난해 액면분할 코스닥社 평균 상승률 상회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주 액면분할에 따른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된 이지바이오 주가가 상승세다. 분할 신주 상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하더니 이번주 들어 숨을 고르며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양돈 사료첨가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 보고서까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지바이오(35381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8%(340원) 내린 8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종업체인 팜스코(036580)선진(136490)은 각각 2.59%(170원), 1.48%(200원) 하락한 6390원, 1만3350원에 마감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10월 유통주식수 증가를 통한 거래활성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액면분할을 공시한 바 있다. 이에 지난 7일 1대 5 액면분할 직후 상승률(거래 정지 전 종가 대비 거래 재개일 시가 상승률)은 15.8%에 달했다. 이날 종가 대비 상승률은 32.4%다.

또한 이지바이오의 액면분할 직후 주가 상승률은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평균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액면분할 신주가 상장된 회사는 WI(073570), 동국제약(086450), 바이브컴퍼니(301300), 아이에이네트웍스(123010), 에이루트(096690), 자안(221610), 케이맥(043290) 등 7개사였다.


다만 바이브컴퍼니는 분할 후 기업 상장이 이루어진 만큼 상승률 평균치 계산에서 제외했으며 자체 계산한 결과 이들 6개사의 평균 액면분할 직후 주가 상승률은 10.7%로 집계됐다.

거래재개일 이후 동종 업체 중에서도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8일 이래 이지바이오는 1.86% 상승했지만 팜스코와 선진은 각각 6.3%, 5.6% 하락했다.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팜스코와 선진은 영업이익률이 5% 내외지만 이지바이오의 영업이익률은 15~20% 내외인 만큼 경쟁업체 대비 영업이익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으로 돈가가 오르면서 사료 첨가제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온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료첨가제가 배합사료에 적용되면 사료 질이 좋아지기 때문에 현재까지 선진국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최근 돈가가 오르는 이유는 돼지열병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 부족 때문인데 이로 인해 농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사료품질 제고가 전망, 이지바이오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예상한 이지바이오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1519억원, 29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9.17%, 33.83%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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