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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원은 건축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가 고지식한 사고를 했다”며 “안정적인 직업을 가져야한다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축을 선택하고 사회생활을 했지만 연기자는 어떤 삶일 지가 너무 궁금했다”며 “한시라도 빨리 시도해보고 아니면 돌아오든 다른 것을 하든 결정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주말마다 연기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퇴근 후, 주말을 이용해 연기 공부를 한 양경원은 결국 ‘다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사직서를 내고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양경원은 “뭔가 해볼 만해서 계속 하다가 2020년이 된 거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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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표치수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양경원은 ‘표치수’로 더 많이 불리는 것에 대해 “양경원이 세상에 막 알려지는 걸 그렇게 바라진 않는다”며 “그게 제 2의, 제 3의 표치수가 나오고 자리 잡는데 득이 될 것 같진 않다”고 설명했다. ‘양경원’이라고 부르는 것을 한 번도 못 들었다는 양경원은 “표치수라고 알아봐주시는 게 고맙고 반갑고 뿌듯하다”고 웃었다.
양경원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현빈)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5중대 특무상사 표치수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