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한국당 규탄대회에는 보수단체 회원 수백여명이 몰렸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여러분 분노가 국회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농성자들을 독려했고, 이들 중 일부는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도 경찰, 국회 방호직원들과 충돌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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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보수 유튜버 김상진씨 등 극우·보수 유튜브 스타들도 현장을 찾았다. 막말로 유명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이날도 “문희상 국회의장을 당장 처단해야 한다”며 극언을 서슴치 않았다.
시위자 일부가 여당, 정의당 관계자 등을 폭행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정의당은 집회 참가자 일부가 당 관계자들에게 장시간 욕설을 퍼붓고 침을 뱉은 것은 물론 따귀를 때리는 등 무법적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집회 논란이 커지자 한국당은 유감을 표하며 한 발 물러섰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선택한 건 의회정치가 아니라 정치 깡패와 다름없는 무법, 폭력이었다”며 한국당 행태를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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