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에는 목에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돌출된 디스크가 팔로 가는 신경을 압박해 목과 어깨 통증, 팔 저림, 두통 등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심지어 보행 장애, 대소변 장애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고개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더 심해지며, 팔을 머리 위로 올렸을 때 증상이 완화되면 목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한다.
수술이 겁나서 병원을 찾지 않고 진통제를 복용하는 환자들도 있다. 하지만 실제 목디스크의 경우 증상이 경미하거나, 자세교정과 약물주사,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될 수 있다. 때문에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본인의 상태를 알고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방치해 상태가 악화하거나 6주 이상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50~60대의 경우 퇴화를 시작하는 연령대이므로 자주 쉬어주는 것이 좋으며,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스트레칭을 통해 목디스크를 예방해야 한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의 경우 모니터를 눈높이보다 10∼15도 아래로 내려다 보게 설치하고, 중간 중간 목을 뒤로 젖히는 운동이나 턱을 당기는 운동을 반복해 주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는 액정을 눈높이까지 올리고, 화면과 눈 사이 거리는 30cm 이상 유지하면 목이나 어깨 통증뿐 아니라 눈의 피로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