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송혜교·서경덕, 삼일절 맞아 최초 여성 의병장 윤희순 영상 제작

김현식 기자I 2024.03.01 09:15:37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배우 송혜교와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삼일절을 맞아 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 의사의 삶을 다룬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윤 의사의 삶을 조명하며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 모태가 의병이라는 점을 강조한 영상이다.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해 만든 영상으로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내레이션 버전도 제작했다.

윤 의사는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항일 독립운동가다. ‘의병가’ 8편과 ‘경고문’ 4편을 작성했고 ‘안사람 의병단’을 조직해 여성들의 의병활동을 이끌어내는 데 힘 썼다. 서간도로 망명한 뒤 학교를 설립하는 등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서 교수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자 영상을 제작했다”며 “앞으로 삼일절마다 여성 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 형식으로 제작해 국내외에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난 13년간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꾸준히 기증해 왔다. 이번에 제작한 영상은 유튜브와 각종 SNS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