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지난 4일 기준 1039.32로 전주 대비 10.09포인트(0.98%) 올랐다. 이로써 지난주 두 달 만에 1000선에 복귀한 SCFI는 2주 연속 1000선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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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7월까지 4000선을 유지하던 SCFI는 경기 둔화 우려에 급락했다. 지난 3월 10일엔 906.5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 이후 SCFI는 5개월 가까이 1000선을 기준으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이번 주는 미주 노선 운임 상승이 전체적인 운임 오름세를 이끌었다.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60달러 상승한 3013달러를 기록했고,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당 59달러 오른 2002달러로 나타났다.
또 지중해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529달러로 전주 대비 26달러 올랐고,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1TEU당 340달러로 전주 대비 22달러 상승했다.
다만, 남미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62달러 내린 1TEU당 2451달러, 중동 노선 운임도 전주 대비 30달러 하락한 1TEU당 80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1TEU당 340달러로 전주 대비 22달러 내렸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주요 원양항로는 선사들의 적극적인 공급 조절에 물동량 회복세가 더해 운임이 크게 상승했다”며 “컨테이너 운임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