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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1Q 매출 절반 2Q로 이연…목표가↓-NH

양지윤 기자I 2022.04.01 07:59:5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품질보증(QA) 지연으로 기존 1분기 매출 전망치 절반이 2분기로 이연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목표주가 하향 이유는 무위험수익률 가정이 기존 1.5%에서 2.0%로 상향, 자기자본비용이 8.2%로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연간 실적과 상반기 실적 전망은 변동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오 릴라이언스 등 노바백스 업무를 하고 있는 외주 기업의 일정지연으로 1분기 매출액은 830억원, 영업이익 31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41% 각각 감소한 규모다.

그는 “기존 1분기 추정 매출 1511억원 대비 차액 680억원 가량은 전부 2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1분기 실적이 기업가치 하락의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 “연간 실적 전망은 매출 1조3109억원, 영업이익 5723억원으로 기존 수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분기부터 GBP510 코로나19 백신 모멘텀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이달 중 3상 데이터 공개를 시작으로 2분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 유럽 승인을 신청할 전망이다. 3상 데이터가 공개될 경우 한국 정부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선구매 계약이 가능하다.

그는 “상업화에 핵심이 될 동종, 이종 투여 부스터샷은 국내외 규제기관 승인 시에 허가 또는 권장사항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며 추가 임상이 진행 중”이라며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정책의 핵심으로 백신 사업의 글로벌 현지화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백신 수급 부족이 확인된 중동,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에 조인트벤처, 인수합병(M&A) 등으로 현지 생산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유수의 연구시설이 들어올 송도 R&PD 센터와 안동 신공장 증설은 기존 계획에 변함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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