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생인 고인은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60년대 초반 유학에 올랐고, 오하이오 웨슬리언 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다.
자니윤은 1959년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데뷔한 후 미국에서 당대 최고의 인기 토크쇼인 ‘자니 카슨 쇼’에 동양인 최초로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1980년대 SBS ‘자니 윤 쇼’라는 인기 토크쇼를 진행했다.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한국관광공사 감사를 맡아 한동안 서울에서 지냈던 자니윤은 그 후 뇌출혈이 찾아와 미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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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자니 윤과 함께 지내는 한 노인은 “자니 윤이 기억을 잘 못한다. 원하는 말을 못하고 다른 사람 말도 잘 이해 못 하다 보니 하루 종일 멍하게 앉아 있다”고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시신은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UC어바인에 기증됐고, 장례도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