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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점유율 48.6%

최영지 기자I 2023.05.14 10:34:24

2013년 이후 40%대 점유율 유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무풍에어컨 판매 늘어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무풍에어컨 인기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창문형 에어컨 최초로 무풍 냉방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14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점유율은 48.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2013년 43.6%의 점유율을 기록한 데 이어 2016년 42.7%, 2017년 45.5%, 2018년 43.0%, 2019년 37.6%, 2020년 40.4%, 2021년 41.7%, 2022년 41.0% 등 40%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무풍에어컨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2배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가전제품 구매 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모델을 고객들이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뚜렷이 나타난 결과라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무풍에어컨을 선보였다. 스탠드형, 벽걸이형,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에 이어 지난 4월 창문형 에어컨 최초로 무풍 냉방 기능을 도입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도 출시했다.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 제품이며, 가정용 무풍 시스템에어컨은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창문형 에어컨 무풍에어컨 윈도우핏도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무풍에어컨 갤러리의 경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10% 냉방 효율이 더 높은 에너지 특화 모델도 출시했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은 무풍 냉방 사용 시 최대 냉방 대비 최대 90%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추가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할 수 있어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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