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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골프 황제 돌아오나…타이거 우즈 연습 장면 공개

피용익 기자I 2021.11.22 08:07:08

우즈, 트위터에 3초짜리 스윙 동영상 올려
연습 장면 공개는 2월 車사고 후 처음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타이거 우즈가 21일(현지시간) 한 골프 코스에서 샷 연습을 하는 동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고 CNN이 보도했다.

우즈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making progress)’는 글과 함께 올린 3초짜리 동영상에서 오른쪽 다리에 검은색 슬리브를 착용한 채 연습을 하고 있다. 골프공 버켓을 옆에 두고 아이언 스윙을 하는데, 공은 정면으로 멀리 날아간다.

우즈는 지난 2월 자동차 사고 이후 골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연습 장면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는 지난 2월 23일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다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당초 우즈가 다시 골프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많았지만, 최근 아들의 골프 시합을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된 데 이어 연습 장면까지 공개하면서 복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한편 내년에 열리는 미국-인터내셔널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인 데이비스 러브3세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우즈에게 팀 합류를 공개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러브3세는 “우즈가 지닌 엄청난 능력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즈가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든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러브3세는 특히 우즈를 내년 프레지던츠컵에 선수로 기용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았다.

우즈는 지난 2019년 호주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때 미국팀 단장 겸 선수로 나서서 미국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타이거 우즈가 21일(현지시간) 한 골프 코스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 트위터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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