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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나달, 게라시모프 3-0 제압…프랑스오픈 2회전 진출

임정우 기자I 2020.09.29 14:44:10
라파엘 나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800만 유로) 4연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나달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이고르 게라시모프(83위·벨라루스)를 3-0(6-4 6-4 6-2)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나달의 2회전 상대는 매켄지 맥도널드(236위·미국)로 결정됐다.

프랑스오픈에서만 통산 12번 우승하며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나달은 올해 대회에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단식 20회 우승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변수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올해 대회가 6월이 아닌 9월에 열리는 것이다.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지난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 8강 탈락한 바 있다. 나달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프랑스오픈이 예년과 다른 기후에서 치러지는 것은 나에게 큰 도전”이라며 “하지만 실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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